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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글들에서는 작업증명을 거치고 생성된 블록이 블록체인으로 연결되는 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글에서는 블록이 생성될 때 기록되는 거래의 기록에 대해서 알아보고 어떻게 거래가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겠다.

우선 비트코인의 거래를 말하기에 앞서서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거래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물건 구매 시 계좌이체를 통해 돈을 지불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자. 이때 구매자는 판매자의 계좌번호를 알아야 상대방에게 이체를 해줄 수 있다. 구매자는 판매자의 계좌번호로 돈을 입금해주고 판매자는 물건을 구매자에게 건네주고 거래가 마무리된다.

비트코인에서도 지불방법이 이와 유사하다. 받는 사람의 목적지 주소를 블록의 거래 기록에 적어주면 비트코인도 계좌이체와 유사하게 받는 사람에게 비트코인의 소유권이 이전된다. 계좌이체의 경우에도 실제로 물리적으로 돈이 이동하는 것이 아니고 전산상으로 현금의 소유권 이전이 되는 것처럼 비트코인도 소유권 이전이 되는 것이다. 이는 거래 장부에 기록되어 작업증명을 거친 후 블록이 생성되면 블록체인인 공동 장부에 기록되는 것이기 때문에 소유권 이전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비트코인 거래 시 거래 장부에 기록되는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 비트코인 거래 시 거래 기록에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기본적으로 입력 내용과 출력 내용으로 나누어진다.

입력 내용은 현재 내가 사용하는 비트코인이 이전에 어떤 거래를 통해서 전달 됐는지 기록된다. , 비트코인의 소유자의 주소가 적힌 증거가 거래 기록에 입력한다. 출력 내용으로는 상대방 목적지 주소와 지불 금액을 기록하고 거래 이후의 남은 잔액을 기록한다. 남은 잔액을 기록해주는 이유는 거래가 일어나면 블록이 새로 생성되면서 이전 비트코인은 더 이상 사용될 수 없게 되고 새롭게 사용 가능한 비트코인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10 비트코인이 있다고 해보자. 거래를 통해서 8 비트코인을 지불하고 2 비트코인이 남았다고 하면 이전의 10 비트코인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비트코인으로 바뀐다. 거래 장부에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사용만 불가한 것이다. 거래를 마치면 8 비트코인과 2 비트코인이 새로 생성이 된다. 8 비트코인은 전달 받은 사람의 소유가 되는 것이고 남은 잔액 2 비트코인은 기존 소유자의 소유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거래 시에는 남은 잔액을 기입해야 기존 소유자의 잔액 소유가 계속 유지가 된다. 여기서 새롭게 생성된 7 비트코인이나 3 비트코인은 다음 거래에서 사용 가능하다.

 

 비트코인은 거래 시에 한 번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한번 사용을 하고 나면 새롭게 비트코인이 생성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거래가 일어나는 과정을 보면 결국 주소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주소만 알고 있다고 비트코인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거래에 사용할 코인이 실제로 소유자 본인 것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이후 전달되고 이렇게 송금된 코인은 소유자가 지정한 사람만 사용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 비트코인 거래는 암호화 기술을 이용한다.

 

 비트코인이 암호화 기술로 사용하는 방식은 바로 비대칭 암호화방식이다. 이는 개인 키공개 키를 이용하여 거래 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암호화 방식으로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암호화 기술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하도록 하겠다. 여기까지 비트코인 거래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하였다.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거래를 안정하게 보장하도록 비트코인에서 사용하는 암호화 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겠다.

 

2018/01/29 - [과학 트렌트] - 블록체인 기술 알아보기 (비대칭 키 암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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