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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비트코인? 무엇인가

흐름a 2018. 1. 13. 15:13

블록체인이란?

공동의 거래 장부를 이용하여 거래를 안전하게 하는 보안 기술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P2P를 이용하여 음악을 다운로드하고, 영화를 다운로드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P2P가 등장하기 전에는 하나의 중앙 네트워크 서버에서 데이터를 불러오는 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P2P는 이러한 기존의 중앙 집중형 네트워크와는 다르게 분산형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여러 네트워크에서 데이터를 전송받아 하나의 완성 데이터를 이루는 기술이다. 블록체인은 이러한 분산형 네트워크의 기술 중 하나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유통되는 데이터가 많아지면서 분산형 네트워크가 점점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고, 블록체인은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그 대안으로 떠오른 암호화 기술이다.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를 조금 더 돕고자 그림을 통해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출처 : SW 중심사회, 거래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블록체인생태계>

 

 기존에 은행에서 거래하던 방식과 비교하여 블록체인을 생각해보자. 위의 그림 왼쪽이 기존에 은행에서 거래하던 방식이다. 가운데 중앙에 은행이 있고 사용자의 모든 기록은 은행 장부에 기록이 되어 있다. 다른 이용자는 알 수 없고 나와 은행만이 거래내역을 알 수 있는 방식이다. 이번에는 오른쪽에 있는 블록체인 방식을 살펴보면, 사용자끼리 모두 연결이 된 것을 그림으로 볼 수 있다. 이 의미는 모든 사용자들이 거래 장부를 공유한다는 의미이다. 사용자 A, B, C, D 모두 동일한 거래 장부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때 A가 거래를 하게 되면 새로운 거래 내역이 생성되고 이는 연결된 사람에게 전송이 되고 유효성 검증을 마친다. 유효한 거래 내역으로 판단되면 기존 거래 장부에 포함시키고 연결된 사람에게 다시 보내준다. 이러한 방식으로 모든 사용자가 동일한 거래 장부를 갖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거래 기록이 발생하는 것을 바로 블록이 생성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블록은 지속적으로 생성이 되고 이러한 블록들이 모여서 하나의 거래 기록이 되고 이를 블록체인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결국 기존 거래와는 다른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공동으로 거래장부를 공유한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블록체인에 대한 대략적인 개념을 설명하였고, 이제 비트코인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비트코인이란?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개발된 참여자 간 화폐처럼 사용 가능한 가상 통화이다.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의문에 인물에 의해서,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중개인이 필요 없고 참여자 간에 화폐처럼 사용 가능한 가상통화를 제안하였다.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다. 처음 개발된 이후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여러 사용자들에 의해 수정을 거치고 지금은 비트코인 봉사그룹이 기술 지원중에 있다. 보통 화폐라고 하면 중앙은행에서 화폐를 만들고 유통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관리 주체가 없고 비트코인에 참여하는 모든 참여자들이 채굴이라는 과정을 거쳐서 화폐를 발행한다. 위의 블록체인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거래 장부에 해당하는 블록이 거래 발생시마다 생성이 되는데, 참여자 중 여러 거래 장부를 이어주는 블록체인을 가장 빨리 만들어준 참여자에게 보상금 개념으로 비트코인을 발행해준다. 이를 채굴 과정이라고 부른다. 또한 거래가 일어날 경우 거래수수료가 책정이 되는데 이를 통해서도 비트코인이 발행된다. 즉, 채굴이라는 과정과 거래수수료를 통해서 비트코인의 발행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의 총발행량은 2,100만 비트코인에 수렴하도록 정해져 있다. 현재 예상하기로는 2040년 정도에 비트코인 채굴이 끝나게 되고 이후에는 거래 수수료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모든 사용자는 동일 장부를 갖고 있고 모든 거래 기록이 공유되고 있다. 또한 중앙 관리 없이 절반 이상의 사용자 합의를 거쳐서 거래 승인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조 변조의 위험성도 현재 수준에서는 아주 낮다. 그리고 화폐처럼 환전이 필요 없어서 전 세계에서 환전 수수료 없이 이용 및 송금이 가능한 특성이 있다. 이러한 장점들 덕분에 비트코인이 미래의 화폐의 기능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고 일본, 영국, 독일 등에서는 정식으로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다. 물론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의 기술과 상식을 바꾸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공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이번 글에서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략적으로 알아보았고, 다음 글에서는 블록체인에 사용되는 기술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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